예술감독 | 이종원


안녕하세요. 

지휘자 이종원입니다.


2021년 단원들과 함께 창단한 우리 오케스트라가 이제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며 성장해나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창단을 준비할 때에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성격의 오케스트라임에 창단을 하는 저조차 과연 이러한 도전이 가능할지 걱정이 많았으며

실제로 그 과정은 각오 했던것 보다 더욱 무모한 도전으로 느껴질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아직도 풀어가야할 숙제들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 해쳐 온 시간이 있었고 

이제는 단순히 연주를 같이하는 동료 그 이상의 유대감을 쌓아가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같이 겪은 성장통은 우리 공동체의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창단때부터 지휘자와 단원이 더욱 긴밀하게 음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마음속에 그렸습니다.

제안을 하며 리허설을 진행하고 때로는 토론과 설득하며 모두의 음악을 만들어보고자 연주하는 모두가 가슴속에 갖고 있는 저마다의 음악을 끌어 모아봅니다.

이를 통해 단원들과 저는 우리 모두의 음악의 방향을 찾아가며 행복함을 느끼기도 그 과정에서 서로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복함과 배움이 그대로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는 관객에게도 진정성있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매번의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아직 저 또한 한창 성장기의 23살의 지휘자로 창단부터 단원 동료들과 함께 모두가 함께 서로를 채워주고 이끌어주며 성장을 지켜봐주고 있습니다. 

항상 매번의 연주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연주가 거듭 되어갈수록 우리 오케스트라의 의미가 더욱 단단해지고 함께 성장함을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소중한 동료들인 단원들과 기획팀 모두에게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저희의 이러한 모습이 음악에 그대로 녹아들어, 젊은 음악가들의 진정성 어린 음악에 대한 애정이 관객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관객분들을 비롯 모든 COMS식구들에게 최선의 음악으로 만나뵙겠습니다.


COMS Symphony Orchestra 예술감독 이종원 드림